공개적 사인 교환→홈런…타자는 "땅 보고 있었는데요?"

2020년 10월 9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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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개적인 피칭 사인 교환. 그러나 타자는 "못 봤다"고 답했다.
휴스턴은 8일(이하 한국시간)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0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11-6으로 승리했다.
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. 카를로스 코레아가 5타점을 쓸어 담는 등 화력이 터지면서 오클랜드를 완파했다.
타선이 화끈했지만,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. 선발 투수로 나선 그레인키는 4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.
몸 상태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그레인키는 3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, 팔 부분에 통증을 호소해 등판이 밀렸다. 이날 역시 라몬 라우레아노에게만 홈런 두 방을 허용했다.
이색 장면도 있었다. 이날 그레인키는 손을 들어 포수와 사인을 교환했다. 타자의 시야에 잘 들어올 정도. 라우레아노의 홈런이 나올 때에도 그레인키는 두 손가락을 펼쳐 구종 그립을 나타내는 사인을 냈다.
'야수 스포츠'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레인키는 "그동안 해왔던 일"이라며 "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다"고 밝혔다. 동시에 “확실히 오늘 라우레아노에게 슬라이더는 좋은 공이 아니었던 것 같다”고 내다봤다.
라우레아노는 그레인키의 사인을 의식하지 않았다는 뜻을 내비쳤다. 라우레아노는 "잔디만 보고 있었다. 그가 준비 됐을 때에만 그를 본다"고 답했다.
한편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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